심원섭기자 |
2020.04.08 10:37:45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3명꼴로 한국 정치 상황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가 2019년 2~5월 복지패널 6331가구를 대상으로 정치참여와 정치 성향, 복지인식 등을 조사해 8일 발표한 ‘2019년 한국복지패널 기초분석 보고서’의하면 조사 참여 가구의 75%는 한국 정치 상황에 불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한국의 정치 상황에 대한 만족도에서 ‘불만족한다’는 응답이 74.88%(다소 불만족 40.97%, 매우 불만족 33.91%)에 달한 반면, ‘만족한다’는 답변은 6.1%(다소 만족 5.53%, 매우 만족 0.57%)에 불과했고, ‘모르겠다’ 1.63%, ‘모름/무응답’은 0.06%로 나타났다.
이어 ‘정치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관심이 없다’는 비율이 절반인 50.54%(별로 관심없다 37.83%, 전혀 관심없다 12.71%), ‘관심있다’는 답변은 48.87%(다소 관심있다 32.86%, 상당히 관심있다 10.68%, 매우 관심있다 5.33%)로 집계됐다.
그리고 자신의 정치 성향에 대해서는 ‘중도’가 41.49%로 가장 높았고, ‘진보적’ 31.06%, ‘보수적’ 20.22%로 뒤를 이었으며. ‘선택할 수 없다’ 또는 무응답은 7.23%였으며, ‘사회복지를 늘리면 국민의 일할 의욕이 떨어진다는 의견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46.55%가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으며, ‘그렇다’는 답변은 34.96%, ‘보통이다’는 18.45%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