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수기자 |
2020.04.09 14:32:25
울산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상권 침체로 매출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피해 점포 1만 개에 업체당 100만원씩 현금이나 울산페이로 총 100억원이 지원된다고 9일 밝혔다.
울산시는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피해 점포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공고했다.
시에 따르면, 대상은 2019년 기준 연 매출액 1억원 이하 소상공인 중 올해 1월 매출 총액 대비 3월 매출액이 60% 이상 감소한 피해 업체로 매출액 감소율이 높은 1만개 업체까지 준다.
신청 기간은 4월 17일부터 4월 23일까지로 사업장 소재지 읍·면·동 주민센터로 방문하여 매출 감소 증빙서류를 챙겨 신청 접수하고, 결과는 5월 1일 이후 개별 통보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관내에는 약 7만2,000여 개의 소상공인이 있으나, 재원의 한계로 다 지원할 수 없어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지역 내 영세한 1만 소상공인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재 울산 관내 소상공인은 2018년 전국사업체조사 기준으로 7만1,921명이 있다. 도‧소매업 25.1%, 음식‧숙박업 23.3%, 운수업 9.9% 순이며, 부가세 신고 기준으로 연 매출 4,800만원 미만은 3만6,000개, 연매출 1억원 미만은 5만3,000개다.
한편 확진자가 방문한 점포 및 운영점포의 재개장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3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하는 정부사업은‘울산광역시소상공인행복드림센터’주관으로 별도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