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0.04.10 18:14:50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부동의 1위로 선두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차범위 내에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에 앞서며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7~8일 이틀동안 4.15총선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자유응답) 이 전 총리가 3월 조사 대비 3%p 상승한 26%, 이 지사가 11%, 황 대표가 1%p 하락한 8% 순으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고 10일 발표했다.
그 뒤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5%,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2%, 오세훈 전 서울시장, 윤석열 검찰총장(이상 1%) 순으로 나타났으며, 5%는 그 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 40%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이 전 총리 선호도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5%), 성향 진보층(40%), 광주/전라 지역(56%),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41%), 연령 50대(36%) 등에서 특히 높았으며, 이 지사는 경기/인천(17%)과 부산/울산/경남(12%)에서 30대(19%), 40대(23%)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그리고 황 대표는 미래통합당 지지층(29%)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고, 성향 보수층(19%), 대구/경북 지역(24%),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자(21%) 등에서도 수위는 지켰지만, 수치상 응집력은 약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7~8일 이틀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2%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