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13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선거란 항상 끝날 때까지 알 수 없는 것이기에 긴장을 늦추지 말고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국민에게 한표를 호소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전날 유세에서도 최근 유시민 노무현재단이사장의 ‘범진보 180석’ 전망 발언 등을 겨냥해 “민주당 안에 있는 사람도, 때로는 밖에 있는 분이 더 심하게 선거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곤 한다”며 “누가 국민의 뜻을 안다고 그렇게 함부로 말할 수 있는가”라고 말한 바 있으며, 이날도 ‘의석 전망이 나오다 보니 그런 (당부를 한)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네”라고 답하는 등 ‘낙관론 경계령’을 내렸다.
그리고 이 위원장은 유권자들에게는 “우리 사회에 과제가 많고 특히 이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례 없는 국난을 효율적으로 극복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있다”면서 “이 고통을 하루빨리 벗어나기 위해 효율적 정치와 행정이 필요하다. 그 효율을 위해 정부 여당에 힘을 주십사 하는 부탁을 드리고 싶다. 효율적 극복을 위해 민주당에 안정적 의석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 대해 “헌정사상 처음 있던 대통령 탄핵의 과정에서 분출된 국민의 요구가 있었고, 또 드러났던 우리 사회의 과제가 있었다”며 “그걸 하나씩 해결해 가는데 그 해결을 진척시킬지 후퇴시킬지가 걸려 있는 선거”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