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중소(중견)기업 핵심 인력의 장기재직을 유도하기 위해 ‘2020년 울산형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을 근로자 100명 대상으로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가입 대상자는 중소(중견)기업 핵심 인력으로 직무 기여도가 높아 해당 기업 대표자가 장기 재직이 필요하다고 지정하는 근로자이다.
중소벤처기업부 ‘내일채움공제’는 중소(중견)기업 사업주와 핵심 인력이 공동으로 적립한 공제금을 가입기간(5년)에 따라 장기 재직한 핵심 인력에게 성과보상금 형태로 지급하는 공제사업이다.
이 사업은 핵심 인력이 10만원을 부담하고, 기업이 부담금 24만원을 더해 매월 34만원을 5년간 납입하면, 핵심 인력은 5년 동안 600만원을 납입하면서 복리이자를 더해 2,000만원 이상의 목돈을 모을 수 있다.
‘울산형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사업주가 ‘울산형’으로 전환하게 되면, 가입기간 5년 중 2년 동안 기업부담금 24만원 가운데 10만원을 시에서 지원한다.
가입 조건을 상시 근로자수 5인 이상 중소(중견)기업뿐만 아니라 상시근로자수 5인 미만이라도 벤처기업, 청년 창업기업은 참여 가능하다.
참여 희망 기업은 참여신청서, 공제계약청약 신청서 등 서류를 갖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울산지역본부(052-703-1127, 주소 : 울산 남구 삼산로 274[삼산동 1479-5] W-center 14층)로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핵심 인력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투자를 통해 근로자의 잦은 이직을 방지해 기업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2018년부터 2년간 총 110개사의 핵심 인력 200명에 대해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