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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출신 30명 중 19명 금배지… '친문그룹' 당청 가교된다

윤영찬, 고민정, 윤건영 등 ‘친文파워’ 입증...TK·PK지역은 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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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0.04.17 09:58:22

4·15 총선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이력을 내걸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인사 30명 중 19명이 당선돼 친문파워를 보여줬다. 사진 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고민정(광진을) 전 청와대 대변인, 윤건영(구로을) 전 국정기획상황실장, 윤영찬(성남 중원) 전 국민소통수석, 정태호(관악을) 전 일자리 수석, 김영배(성북갑)전 민정비서관, 이용선(양천을) 전 시민사회수석, 진성준(강서을) 전 정무기획비서관, 한병도(익산을) 전 정무수석. (사진=연합뉴스)

21대 총선 결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가운데 이번 선거에 출마한 청와대 출신 인사 30명 중 19명이 대거로 국회 입성에 성공하며 이번 선거 역시 ‘친문파워’를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6일 4·15 총선 결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이력을 내걸고 출마한 후보자는 수석비서관급 4명, 비서관급 13명, 선임행정관급 6명 행정관급 7명 등 총 30명(더불어민주당 28명+열린민주당 2명)이 출마해 19명이 국회에 입성해 앞으로 당과의 가교 역할을 맡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전하는 데 앞장설 것으로 예상된다.

수석비서관급 4명 중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은 서울 관악을에서 미래통합당 오신환 후보와 세 번째 대결 만에 국회 입성에 성공했으며, 한병도 전 정무수석은 전북 익산을에서 72.5%를 득표하며 현역 중진 민생당 조배숙 의원을 크게 이겼으며, 경기 성남 중원에 출마한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은 신상진 통합당 후보를 이겼고, 서울 양천을의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은 통합당 손영택 후보를 꺾으면서 무난히 금배지를 거머쥐는 등 모두 국회입성에 성공했다.

비서관급에서는 ‘文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우는 윤건영 전 국정기획상황실장이 서울 구로을에서 지역구를 바꾸면서 ‘자객 공천’된 3선의 통합당 김용태 의원을 가볍게 제압했으며, 수도권의 최대 격전지로 분류된 서울 광진을에 출사표를 던진 고민정 전 대변인은 서울 시장 출신이자 차기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통합당 오세훈 후보와 접전 끝에 당선에 성공했다.

그리고 김영배 전 민정비서관(서울 성북갑), 진성준 전 정무기획비서관(서울 강서을), 민형배 전 사회정책비서관(광주 광산을), 신정훈 전 농어업비서관(전남 나주·화순)도 승리했으며,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2번으로 출마한 최강욱 전 공직기강비서관은 당이 정당 투표 결과 3석을 배정받으면서 당선자로 결정되는 등 총 7명의 비서관급이 승전보를 전했다.

그러나 문재인 청와대 초대대변인을 역임했던 박수현 전 대변인(충남 공주·부여·청양)과 2기 대변인이었던 김의겸 전 대변인(열린민주 비례 4번)은 아깝게 당선문턱에서 돌아섰으며, 최재관 전 농어업비서관(경기 여주·양평), 복기왕 전 정무비서관(충남 아산갑), 나소열 전 자치분권비서관(충남 보령·서천)도 패배를 맛봤다.

행정관급에서는 ▲박영순(대전 대덕) ▲문정복(경기 시흥갑) ▲이장섭(충북 청주 흥덕) ▲이원택(전북 김제·부안) ▲한준호(경기 고양을) ▲윤영덕(광주 동구남구갑) ▲김승원(경기 수원갑) ▲박상혁(경기 김포을) 등 총 8명이 금배지를 달았지만 ▲남영희(인천 동구·미추홀을) 후보는 아깝게 패배했으며, 특히 ▲오중기(경북 포항 북구) ▲허소(대구 달서을) ▲김태선(울산 동구) ▲박남현(경남 창원 마산합포) 등 TK·PK지역에 출마한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한 핵심관계자는 ‘청와대 참모들의 대거 국회 입성을 당과의 소통 창구로 활용할 계획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여러 (소통) 기구가 있는데 특별히 청와대 출신 당선자와 별도로 채널을 삼는 것은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답했으나 향후 이들이 여의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전하는 한편, 당청 간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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