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수산과학원이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어업인과 지자체 등의 요청에 따라 참조기와 벵에돔의 수정란을 무상 분양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정란 분양을 희망할 경우 수산과학원 홈페이지에 있는 수정란 분양신청서를 작성한 뒤 접수하면 분양받을 수 있다.
다만 수산과학원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 관계로 방문 접수는 받지 않는다.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이번에 본원 산하 제주수산연구소에서 분양하는 참조기와 벵에돔의 수정란은 자연 산란으로 얻어진 난질이 양호하고 건강한 우량 수정란이다.
참조기의 경우 제주 연안에서 월동이 가능하며 육상수조에서 양식할 경우 1년에 약 20㎝, 80~100g까지 성장할 수 있다.
벵에돔은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해 식감이 좋아 고가의 고급 횟감으로 거래되고 있어 유망한 미래 양식 신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는 어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