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1일 오후 3시 회야수질개선사업소에서 ‘회야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송철호 울산시장과 황세영 시의장 및 시의원, 울주군수, 양산시장, 주민대표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가한 가운데 약식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울주군 웅촌면과 양산시 웅상지역의 택지개발, 공동주택 건설 등 각종 도시개발로 인해 증가하는 하수의 처리를 위해 지난 2017년 1월 착공해 3년 2개월 만인 이날 준공됐다.
국비 352억원과 시비 413억원(양산시 206억원) 등 총 76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양산시에서도 양산시 웅상지역의 하수를 회야하수처리시설에서 처리함에 따라 사업비 일부를 부담했다.
이번 증설공사 준공에 따라 1일 처리능력이 기존 3만2,000톤에서 5만2,000톤으로 2만톤 증가했다.
특히 4만톤 규모의 토목 구조물을 미리 시공해 향후 하수 발생량 증가에 대비해 총연장 10.48㎞(D-800mm)의 하수 처리수 방류관로를 신설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여가 선용 장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다목적 구장, 운동기구 등 체육시설과 산책로, 그늘막, 잔디광장 등의 공원시설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증설공사 준공으로 안정적인 하수처리는 물론 고도처리 과정을 거쳐 회야댐 하류에 최종 방류함에 따라 울산시의 식수원 수질 보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