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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맞은 정세균 "홈쇼핑 채널 통해 농수산물 소비촉진"

“경제 살리기 총력, 국민에 힘 되는 정부로 거듭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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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0.04.22 10:49:44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파와 관련해 “정말 무서운 것은 이 파장이 어디까지 갈 것인지 누구도 쉽게 예측하기조차 어렵다는 것”이라면서 “일상을 빼앗아 갔을 뿐 아니라 경제활동을 어렵게 하면서 국민경제를 황폐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총리는 “취업을 준비하던 청년부터 자영업자, 근로소득자, 기업인까지 어렵지 않은 국민이 없다. 당장 취약계층은 생계를 위협받고 있고 기업은 생존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신규 확진자가 10명 내외로 줄어 전반적 상황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언제든지 대규모 확산이 재발할 수 있어 긴장을 풀 수는 없지만 코로나19로 피폐해진 경제생활의 정상화를 논의할 정도의 여유는 생겼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정 총리는 “농어민들은 국제물류 마비로 수출 통로가 막혔고, 학교급식으로 소비되던 친환경 농산물은 많은 물량이 수확되지 못한 채 폐기되고 있다”며 “농수산물 소비촉진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정 총리는 “입학·졸업식, 결혼식 등 대부분의 행사가 취소되면서 화훼 농가의 가슴은 타들어간다”며 “시도지사들이 앞장서 SNS 홍보,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판매, 드라이브 스루 판매 등 다양한 방식으로 판촉에 나서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홈쇼핑 업계는 5월중 지역 특산 농수산물 판매방송을 특별편성 할 예정”이라며 “방송협조와 함께 어려운 지역사정을 감안해 파격적으로 수수료를 낮추고 대금도 선지급하기로 결정한 홈쇼핑 업계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사진=정세균 국무총리 페이스북 캡처

한편 정 총리는 취임 100일을 맞은 오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일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노사 협력을 이끌고 고용·사회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으며, 취임 때 말씀드린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신명을 다하겠다”면서 “경제를 살리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 총리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융자를 받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던 모습을 보고 몹시 가슴이 아팠으며,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쓰겠다”면서
지난 1월 14일 취임한 이후 100일간의 임기에 대해 “정신없이 보냈다. 취임 하자마자 광풍처럼 휩쓴 코로나19 때문”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돌아보면 지난 100일은 제게 '배움의 시간'이었다. 코로나19 라는 전례 없는 위기는 제게 배움의 기회였고, 국민 여러분은 제게 스승이었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배려와 연대의 끈을 놓지 않는 국민들에게서 희망을 배웠다.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의료인과 방역대원, 자원봉사자들에게서 헌신을 배웠고, 초유의 사태를 겪으면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소임을 다하는 공직자 여러분에게서 열정을 배웠다”고 말했다.

특히 정 총리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했을 당시 대구에 상주했던 때를 회상하면서는 “대도시 대구는 멈춰선 것 같았다. 하루하루 사투를 벌이는 시·도민과 의료진을 보면서 잠을 이루지 못한 날이 많았다”면서 “누구보다 상처받고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을 대구·경북 주민들은 마스크 수급이 가장 불안했던 때마저 질서와 침착함을 보여줬다. 대구의 품격과 경북의 의연함은 코로나19 극복의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마스크 5부제 도입과 병상 확보·생활치료센터 도입으로 치료체계 재구축, 사상 첫 온라인 개학 추진 등의 아이디어와 결단은 그 산물”이라고 강조했으며, 아울러 최근의 코로나19 안정세와 관련해 “어제는 서울·경기·대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신규 확진자가 1명도 없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렸으러나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오늘 다시 한번 각오를 다진다. 제게 가르쳐준 희망과 헌신, 열정의 씨앗이 결실을 맺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빈틈없는 방역으로 국민의 일상을 반드시 되돌려 드리겠다”면서 “그동안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국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저를 믿고 책임과 역할을 다해 준 공직자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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