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이 경상남도가 오는 23일부터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의 원활한 지원과 수령을 위해 ‘경남사랑카드’ 발급을 지원했다. 경남사랑카드는 경남도민이 경상남도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는 선불카드다.
경남은행은 경상남도의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계획에 맞춰 특별 전담팀을 구성, 도민에게 경남사랑카드가 신속하게 발부될 수 있게 적극 협조했다.
‘지역 민생경제의 숨통을 틔우고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되게 하겠다’는 경남도의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취지에 부합되도록 일반 선불카드와는 달리 지역 제한·업종 제한·이용기간 단축·잔액 환수 등을 반영했다.
또 기존 기프트카드 플레이트를 최대한 활용해 별도 디자인해 특별 제작하는 등 발급 비용까지 부담했다.
실제로 경남사랑카드는 경상남도 18개 시·군 외 타지역에서는 이용이 불가하며 대형종합유통소매업·유흥 및 사행업·온라인쇼핑 등에 대한 업종 제한이 있다.
카드 잔액은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오는 9월까지 모두 이용해야 한다.
카드사업부 송영훈 부장은 “경남사랑카드 발급과 이용 등 모든 과정을 꼼꼼히 모니터링해 지원된 긴급재난지원금이 불편 없이 사용되도록 하겠다. 경남사랑카드 발급을 통한 긴급재난지원금 수령은 경남은행 영업점이 아니라 주소지 주민센터에서 가능한 점 양지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오는 23일부터 경남사랑카드 발급을 통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 발급 대상은 경남도가 건강보험료 납부 데이터를 기준으로 선정, 우편을 통해 개별 통지한 도민이다.
선정 기준에 해당하지만 우편을 통해 개별 통지를 못 받은 도민은 주소지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신청에서 경남사랑카드 수령까지 한 번에 진행된다.
참고로 경남사랑카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순조로운 발급을 위해 마스크 배부 기준의 5부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