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송정중학교의 교육 활동 운영결과 보고서 표지 (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은 지역 첫 공립 대안학교 송정중학교가 지난해 설립된 이후 첫해 1년간의 발자취를 정리한 교육 활동 운영결과 보고서 ‘민들레 홀씨 날아’를 23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송정중학교는 지난해 3월 개교한 이래 1, 2, 3학년 전입학생 44명을 받아들여 교육을 진행했다. 이후 지난 1월 9일 제1회 졸업생 8명을 배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학교 소개, 교육과정 내용, 기숙사 생활, 방과 후 활동, 교육 활동 성과 등 학교의 특색 있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대안학교 설립을 반대하는 지역민에 대한 지속적인 설득과 이해의 과정을 거쳐 신뢰를 쌓고 지지를 이끌어 낸 설립과정과 부산 첫 대안학교 설립을 위해 전국의 여러 대안학교를 방문한 기록도 부록으로 실었다.

해당 보고서를 보면 송정중학교가 문제 학생이 다니는 대안학교란 선입견을 탈피하고 학생의 다양한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해 다양한 선택교과를 활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정현섭 송정중학교 교장은 “이번 보고서는 앞으로 대안학교를 설립, 운영하는 데 길잡이가 되고 선생님들의 교육 활동에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선생님들께서 많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송정중학교의 교육 활동 운영결과 보고서 내용 (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