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사 전경. (사진=낙동강청 제공)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 됨에 따라 부산·울산·경남 지역 대규모 산업단지 등 화학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 사업장을 중심으로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감시 활동을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낙동강청에서는 올해 부·울·경 지역의 화학사고가 전년도 동기간 대비 4건이 증가한 총 6건이 발생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화학물질 안전관리의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상시 감시활동을 다각적으로 추진, 화학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해화학물질 취급 허가를 받은 약 3천여 개 업체 중 화학사고 발생 이력이 있는 사업장, 고위험 사업장 등 중점관리가 필요한 500여 개 업체는 현장점검 실시하고, 유해화학물질 취급 업체에서 정례적으로 실시한 안전점검 결과를 제출받아 점검하는 간접 점검·감시도 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밀집지역은 원거리영상장비차량(RAPID), 현장측정분석차량, 적외선분석기(FT-IR), 휴대용측정·탐지기기 등의 감시장비를 이용한 감시활동을 전개, 화학물질 누출 등 이상 징후가 우려되는 의심 사업장은 즉각적인 현장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또 낙동강청은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 감시 외에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소독제 오･남용 중독사고 발생과 관련, 재발방지를 위해 불법 살균·소독제 유통에 대한 온·오프라인 모니터링과 살균·소독제의 오·남용 방지를 위한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호중 청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시기에 화학물질 안전관리 공백으로 인해 화학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체에서도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과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