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만부두 컨테이너 화물 검사센터 조감도 (사진=부산본부세관 제공)

부산본부세관이 지난 2003년 도입한 자성대부두 컨테이너 탐색기가 노후해 이를 대체하기 위해 감만부두에 컨테이너 검색기를 설치하는 공사는 오는 29일 착공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세관은 이번에 감만부두에 설치하는 컨테이너 검색기를 내년 1월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컨테이너 검색기는 컨테이너를 개장하지 않고도 엑스레이에 의해 내장 물품을 신속히 검사할 수 있는 최첨단 검색장비다. 현재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도 테러 물품 등의 밀수 적발에 활용하고 있다.

부산세관은 신항과 북항에 총 4대의 컨테이너 검색기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엑스레이 영상 판독으로 160억원대 담배 및 명품 짝퉁가방 대형 밀수입을 적발하는 등 최근 5년 동안 총 3237억원 상당의 밀수입품을 적발했다.

한편 부산세관은 개장 검사가 힘든 수입화물 내 은닉한 마약 및 총기류 등 위해 물품을 적발하기 위해 최신형 중형 엑스레이 검색기 2대를 오는 9월까지 신규 도입해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