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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올린 ‘공룡여당’ 원내대표 선출...68명 초선들 선택은?

오늘 토론회서 각 후보들 ‘차별화’ 메시지로 표심 공략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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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0.05.06 10:36:40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인 전해철(왼쪽부터), 김태년, 정성호 의원이 지난 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자(초선) 워크숍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6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180석 공룡여당’을 이끌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 토론회를 개최한다. 21대 국회 1기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후보자는 김태년·전해철·정성호(기호순) 의원이다. 

 

이들 세 후보는 고용진 의원의 사회로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는 이날 토론회에서 집권여당 1기 원내대표 후보로서의 포부와 비전, 당·정·청 관계 수립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또 초선 당선인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구체적인 정책 검증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경선에는 전체 당선인(163명)의 41.7%(68명)를 차지하는 초선들이 막판 표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후보들은 지난 주말에도 표심 잡기에 몰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휴일이라 국회 의원회관이 비어 있기 때문에 오전에 의원들과 통화하며 직접 지역으로 찾아가 ‘통합의 리더십’을 강조하는 등 한표를 호소한데 이어, 토론회에서도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민주당 정책위의장으로서 국정과제 설계 작업을 주도하고 이후 당정 협력을 바탕으로 국정과제를 이행한 경험을 강점으로 설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친문 핵심인 전 의원은 지난 4일 자신을 도와주는 수도권 의원 30여명과 함께 조찬을 하며 세를 다진 데 이어, 수도권 의원들을 집중적으로 만나 맨투맨 설득에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전 의원은 토론회에서 당·정·청 소통 능력을 부각할 계획이며 또 지난해 연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선거법 협상 TF(태스크포스) 참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당 최고위원, 경기도당 위원장 경험 등 국회에서 성과를 냈던 경험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두 후보에 비해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것으로 알려진 정 의원은 의원들과 통화를 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토론회에서 ‘섬김의 리더십’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180석이라는 거대여당을 이끌 민주당의 원내대표 경선은 이해찬 대표와도 가까운 ‘당권파 친문’으로 꼽히는 김 의원과 노무현 정부 청와대 출신으로 ‘친문 핵심’으로 분류되는 전 의원 간 양강구도가 형성된 모습인 가운데, 계파색이 비교적 옅지만 당내에서 비문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비주류 정 의원이 얼마나 득표할지도 주목된다.

한편 민주당 여성 지역구 당선인 20명은 원내대표 후보 3명으로부터 21대 국회에서 여성 의원의 입지를 확대해달라는 내용의 약속문을 받고 모두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희·남인순·백혜련 의원은 전날 여성 당선인들을 대표해 각 후보를 만나 ▲민주당 몫 국회의장단에 여성 1명을 포함할 것 ▲민주당 몫 상임위원장 30%를 여성에게 우선 배정하고 상임위 간사 배정에서도 여성을 배려할 것 ▲원내대표단 30%를 여성으로 구성할 것(원내수석부대표를 2명 둘 경우 1명은 여성 몫 배려) 등 요구사항을 담은 서한을 전달했으며, 이에 후보 3명은 모두 약속문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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