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지난 3월 22일부터 5월 5일까지 45일간 이어져 왔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늘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사회·경제활동이 재개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일상과는 다른 ‘뉴노멀’(New normal)이 펼쳐질 예정이다.
마스크 착용, 두 팔 간격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면 행사와 모임 등 사람들이 모이는 행위가 가능하지만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전과 같은 일상은 기대하기 힘들며, 대중교통에서는 대화를 자제하고,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를 해야한다. 따라서 어느 정도의 불편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개개인은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두 팔 간격 거리 두기 ▲30초 손 씻기 ▲매일 2번 이상 환기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등 방역을 위한 5가지 핵심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돼도 코로나19는 침방울로 전파되는데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자리에서는 마주 보지 않는 것이 중요해 가급적 ‘한 방향’을 바라보고 앉는 것을 권장한다. 또 매장에 머물지 않고 포장·배달주문을 이용하는 것도 권장하며,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탁자에 둘러앉아 오랜 시간 식사하거나 음료를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
헬스장 같은 실내체육시설이나 야구장, 축구장 등을 방문해도 되지만, 운동 후 공용샤워실 이용은 자제해야 함은 물론 수건이나 운동복 등도 개인용품을 사용해야 한다. 영화관, 공연장 등에서는 가급적 좌석을 한 칸씩 띄어 예매하는 습관이 필요하고, 공연장에서 함께 노래부르는 ‘떼창’도 자제해야 한다.
백화점, 대형마트, 쇼핑몰 등에서 계산할 때는 모바일 페이나 QR코드, 신용카드 등 가능한 전자결제 방식을 이용해 종사자와 접촉을 줄이는 것이 좋으며, 시식이나 화장품 견본품 테스트 코너 운영도 중단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차량이 혼잡하다면 다음 차를 이용하고, 교회에서 예배를 볼 때는 함께 찬송가를 부르지 않는 등 기존의 생활습관을 바꾸기 위한 노력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