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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당원투표 84.1% 찬성으로 민주-시민 합당 가결

개헌 빼고는 다 할 수 있는 177석 ‘공룡여당’ 출범…‘통합+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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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0.05.08 11:26:54

더불어민주당 허윤정 대변인이 8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권리당원 투표결과에 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전당원투표를 통해 84.1%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을 가결해 개헌을 제외하고는 뭐든 할 수 있는 총 의석 177석의 초거대 여당이 출범하게 됐다.

허윤정 민주당 대변인은 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난 7일 오전 6시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진행된 권리당원 전원투표에 78만9천868명 중 17만7천933명이 참여한 결과 14만9천617명(84.1%)가 합당에 찬성했고, 2만8천316명(15.9%)가 반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허 대변인은 “이후 중앙위원회를 12일 개최할 예정이며, 중앙위를 통해 온라인으로 최종 투표가 완료되면 시민당과 합당하는 수임 기관을 지정하게 되고,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거쳐 합당 절차가 완료된다”면서 21대 국회가 출범하기 이전에 합당 절차를 마무리 짓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7~8일 시민당과의 합당 찬반을 묻는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했으며, 총선 전이었던 지난 3월에도 민주당은 비례연합 정당 출범에 대한 의견을 권리당원에게 물은 바 있다. 당시에는 비례연합 정당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71.4%였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비례 정당인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여부를 확정짓지 못하고 통합당 원내대표 선출 이후 지도체제 논의를 통해 합당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미래한국당이 통합당과 합당하지 않을 경우 특단의 대응을 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미래한국당은 통합당과 형제 정당이기 때문에 걱정 안 하셔도 우리가 할 일은 우리가 알아서 잘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타당 문제까지 개입할 문제는 아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원 대표는 “미래한국당은 꼼수 위성 정당으로 선거 개혁의 취지를 훼손한 게 아니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악수에 대해 정당방위 차원에서 둔 묘수”라며 “민주당은 이제라도 결자해지 차원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선거 악법을 폐지하는데 앞장서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 대표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를 위한 여야 회담을 제안한다. 민주당의 호응을 기다리겠다”면서 민주당과 시민당, 통합당 각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모이는 여야 회담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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