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1일, 예정대로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당내에서 대선 1년 전 당권-대권 분리 규정, 특정 대권 주자의 ‘대세론’에 편성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당 대표 추대론, 조기 전당대회 등 여러가지 방안들이 거론됐으나 결국 8월 전대로 확정된 것이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뿐만 아니라 당의 운영도 시스템에 따라, 예측할 수 있게 가야 한다”며 8월 전대 개최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최고위원은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이해찬 대표가 8월 전당대회 를 공식적으로 확정함으로써 향후 전대준비위원회 구성과 일정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온라인 전대’를 치르는 방안도 거론된다.
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실무차원에서 검토됐을 수도 있지만 이 대표는 온라인 전대를 위한 당헌·당규 개정 검토를 지시한 바가 없고, 지도부에서도 공식 논의된 바도 없다”면 “다만 온라인 문제는 당헌·당규 개정 사항은 아니다. 전당대회 방식은 앞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