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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발 집단감염 위기에 부산시도 클럽 ‘집합금지’ 명령… 총 ‘71곳’

서울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태에 부산에서만 벌써 감염자 2명 나와… 행정명령 어길 시 즉시 고발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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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0.05.12 13:08:45

부산시가 12일 영상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이 2주 동안 클럽 등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부산시가 서울지역 클럽발 코로나19의 지역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오늘(12일) 정오부터 오는 26일까지 2주 동안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 등 71곳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부산지역에서도 이태원클럽을 다녀온 확진자가 벌써 2명이나 발생하는 등 유흥시설발 감염이 전국적 확산 추세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부산시는 감염 위험이 큰 유흥시설에 대한 일시적 운영중단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과 관계기관 회의 결과를 종합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오늘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설명했다.

시는 먼저 지역 클럽 14곳, 감성주점 15곳, 콜라텍 42곳 총 71개소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2주 동안 경찰청, 구·군, 소비자 감시원 등과 합동으로 매일 집중 단속에 들어간다.

만일 행정명령을 어기고 문을 연 시설에 대해서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즉시 고발조치 한다는 방침이다. 더욱이 확진자 발생 시에는 영업자, 시설이용자에 조사, 검사, 치료 등 관련 방역비 전액에 대한 구상권 청구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이와 함께 클럽 외 기타 유흥주점 2481곳에 대해서도 영업자제 권고와 방역지침 준수 여부 점검에 나서 집단감염 조기 차단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생활 속 거리두기가 계속 이어지는 만큼 다중이용시설은 ▲감염 관리책임자 지정 ▲이용자, 종사자 전원 마스크 착용 ▲발열, 후두통, 기침 등 유증상자 출입금지 ▲이용자 명부 작성, 관리 ▲출입자 전원 손 소독 ▲이용자 간 최대한 간격 유지 노력 ▲주기적 환기, 영업 전후 1회씩 소독 등 7가지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조치는 혹시 모를 집단감염 위험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이태원 일대 클럽과 주점을 방문한 시민 여러분께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받으시고 마지막 방문일로부터 2주간 외출을 자제하시길 바란다”며 “이번 이태원 사례에서 보듯 집단감염의 위험은 여전하고 한순간 한 명의 방심과 부주의가 지역사회 전체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시민께서는 조금만 더 인내해주시고 거리두기에 협조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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