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시진핑 주석 방한 재추진 되나? 이유는 '한중 경제 상생'

시진핑 “올해 방한 의지 불변”

  •  

cnbnews 심원섭기자 |  2020.05.14 10:08:14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13일 오후 청와대 관저 소회의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오후 9시부터 34분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했다.

 

이번 통화는 시진핑 주석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취임 이후 다섯 번째 통화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지난 2월 20일에 이어 83일 만의 한·중 정상통화였고,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양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한중 당국이 양국 기업인들의 필수적인 활동 보장을 위한 ‘신속통로’ 제도를 신설 한 것이 대표적인 협력의 모범사례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신속통로제는 양국 기업인들의 입국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한 조치로, 지난 1일부터 시행중이다.

 

최근 이 제도를 활용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및 협력사 직원 215명이 지난 10일 중국 톈진(天津)으로 출국했고, 13일부터 현지에서 근무 중이다. 

 

또한 이날 통화에서 시 주석은 “금년 중 방한에 대한 굳은 의지는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중 관계에 시 주석의 방한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이는 애초 한중이 시 주석의 상반기 방한을 협의해 왔으나 양국이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라 상반기 방한이 사실상 어렵게 된데 따른 것이다. 


양국이 시 주석의 방한 원칙을 고수하는 것은 양국의 시급한 현안 해결을 늦출 수 없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문 대통령으로서는 북한에 방역 협력 등을 제안한 상황이라 시 주석에게 남북관계 개선의 가교 역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단기적으로는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피해가 막대한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양국 정상의 조속한 회담이 필요하다는 점도 방한 언급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날 통화에서 양국 정상이 '기업인 신속통로제'가 협력의 모범사례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좋은 이웃은 금으로도 바꾸지 않는다”며 앞으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를 기대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