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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없는 스승의 날... 文대통령 “스승들께 깊은 위로와 감사"

스승의 날 메시지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은 이 땅의 모든 스승과 제자가 함께 이룬 성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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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0.05.15 10:05:54

경남 김해 수남중학교 앞에 걸린 현수막. 제자들을 그리워하는 선생님들의 마음이 담겨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선생님들은 제자들이 없는 스승의 날을 맞았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스승의 날인 1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를 통해 선생님들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학교 개학이 늦어진 상황 속에 원격 강의에 임하는 교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코로나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선생님들은 온라인 개학이라는 낯선 미래에 먼저 도착해 아이들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며  “전국 모든 학교가 에듀테크를 활용한 원격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정부도 최선을 다해 선생님들의 노력을 뒷받침하겠다. 지금의 위기를 극복한 후에도 감염병 상황은 또다시 발생할 수 있다”며 “선생님들의 정보통신기술 활용역량을 강화하고, 행정업무 부담을 더는 방안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또 교사들의 노고에 대해 “교실과 급식실을 비롯해 학교 구석구석 방역에 팔을 걷어붙였다. 대본과 장비, 촬영까지 두세 배 품이 드는 원격수업을 준비하며 새로운 배움의 여정으로 제자들을 이끌었다”며 “제자들과의 만남이 연기된 가운데 ‘스승의 날’을 맞았다. 제자들을 응원하고, 그리움을 달래 온 스승들께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스승과 제자는 가르치고 배우면서 함께 성장한다’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은 우리의 오랜 지혜와 경험이다.”이라며 “오늘 세계가 경탄하는 우리의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은 모두 가르치며 배우며 미래를 열어온, 이 땅의 모든 스승과 제자들이 함께 이룬 성취”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샘물처럼 자신이 채운 것을 제자들에게 나눠주는 선생님들은 아이들과 부모님뿐 아니라 코로나에 맞서고 있는 국민 모두에게 용기가 됐다”며 “학교는 우리의 미래가 태어나는 곳이다. 제자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계실 이 땅의 모든 스승들을 존경한다. 전국 학교 곳곳, 맑은 햇살과 깨끗한 공기 속에 제자들과 함께하는 대화와 웃음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스승의 날 메시지 전문이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SNS캡쳐)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스승의 날 메시지 전문이다.

“스승에 대한 고마움은 뒤늦게 찾아오기도 합니다. 우리는 삶의 중요한 순간 스승의 말 한 마디를 떠올리며 선택의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스승과 함께 준비한 미래가 나의 오늘이 되고 내일이 됩니다. 그래서 스승은 학교를 떠나서도 영원한 스승입니다.

‘스승과 제자는 가르치고 배우면서 함께 성장한다’는 ‘교학상장’은 우리의 오랜 지혜와 경험입니다. 오늘 세계가 경탄하는 우리의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은 모두 가르치며 배우며 미래를 열어온, 이 땅의 모든 스승과 제자들이 함께 이룬 성취입니다.

제자들과의 만남이 연기된 가운데 ‘스승의 날’을 맞았습니다. ‘얘들아 조금만 기다려. 곧 만날 수 있어’라며 제자들을 응원하고, 그리움을 달래 온 스승들께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코로나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선생님들은 온라인 개학이라는 낯선 미래에 먼저 도착해 아이들을 맞이할 준비를 했습니다. 교실과 급식실을 비롯해 학교 구석구석 방역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대본과 장비, 촬영가지 두세 배 품이 드는 원격수업을 준비하며 새로운 배움의 여정으로 제자들을 이끌었습니다.

샘물처럼 자신이 채운 것을 제자들에게 나눠주는 선생님들은 아이들과 부모님뿐 아니라 코로나에 맞서고 있는 국민 모두에게 용기가 되었습니다.

정부도 최선을 다해 선생님들의 노력을 뒷받침하겠습니다. 지금의 위기를 극복한 후에도 감염병 상황은 또다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원격수업 시스템과 정보통신 인프라를 발전시키겠습니다. 전국 모든 학교가 에듀테크를 활용한 원격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들의 정보통신기술 활용역량을 강화하고, 행정업무 부담을 더는 방안도 적극 모색하겠습니다.

학교는 우리의 미래가 태어나는 곳입니다. 제자들과 만남을 준비하고 계실 이 땅의 모든 스승들을 존경합니다. 전국 학교 곳곳, 맑은 햇살과 깨끗한 공기 속에 제자들과 함께 대화와 웃음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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