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BIFF) 조직위원회가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에서 내달 15일까지 올해 신작 프로젝트를 모집한다고 19일 공고했다.

APM은 유망 신진 프로젝트와 전 세계 투자, 제작, 배급사를 이어주는 아시아 최초 투자 및 공동제작 마켓이다.

이는 지난 1998년 부산프로모션플랜(PPP)으로 시작해 매년 독창적인 프로젝트를 선정해 해당 프로젝트가 전 세계투자, 제작, 배급사를 탐색하고 공동제작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해왔다.

APM은 올해도 새로운 극영화 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해 참가 프로젝트를 공모했다.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내달 15일까지 APM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APM 선정작은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셉 앙기 논 감독의 ‘공상의 과학(2014, 인도네시아)’은 지난해 로카르노영화제 국제경쟁부문 특별언급상을 받았으며 페마체덴 감독의 ‘진파(2014, 중국)’는 2018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 최우수 각본상을 받은 바 있다.

BIFF 조직위 관계자는 “현재 전 세계의 많은 인구가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한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다. BIFF와 APM은 그 어느 때보다도 이러한 국내외 현 상황과 영화산업 관계자의 상황을 지속해서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며 “이에 따른 정부 지침도 성실히 따를 예정이다. 특별히 관객과 영화산업 관계자의 안전과 건강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그에 맞게 올해 행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