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5.20 09:59:46
부산시가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돼 있던 지역 마이스 행사의 재도약을 위해 ‘제9회 부산 마이스 페스티벌’을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올해 첫 부산시 주관 행사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올해로 9회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시가 주최하고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부산경제진흥원, ㈔부산관광마이스진흥회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행사는 ‘MICE 4.0, 부산에서 +(플러스)하다’란 주제로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4차 산업 기술과 마이스 산업이 융복합된 요소를 선보인다.
먼저 행사는 오는 22일 정오 무렵 부산시 박성훈 경제부시장 주재로 마이스 관계기관, 업계 관계자와 마이스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연다. 이어 오후 1시 30분 벡스코 컨벤션홀 2층에서 시 관광마이스산업국의 지난 1년간의 성과 개막영상 상영 등을 진행한다.
개막식 이후 ▲부산관광마이스진흥회 비전 선포 ▲부산컨벤션산업협회 발대식 ▲마이스 리더스 포럼 ▲미팅테크놀로지 브랜드 PT쇼 등이 마련됐다. 단 지난해와 달리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시민 참여보단 지역 마이스 구성원을 위한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된다.
특히 행사통합관리시스템, 비콘 활용한 전시회 맞춤 솔루션 등 미팅테크놀로지 기술 적용을 위해 지역 업체 15개의 홍보부스도 운영해 미팅테크놀로지 전시로 관광기념품을 홍보하게 된다.
개막식 직후에 열리는 마이스 포럼에는 동덕여대 윤영혜 교수가 같은 시간 서울에 있는 성민욱 엠더블유네트웍스 대표와 ‘지속가능한 MICE 발전 방향’에 대해 홀로그램 라이브 방식의 강연을 선보인다.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부산 마이스 산업 방향 설정을 위한 대응 방안에 대해 동서대 성은희 교수와 5명의 패널이 이슈 토론을 할 예정이다.
시 마이스산업과 변선자 과장은 CNB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올해 시 주관 첫 행사 개최를 준비하며 감염병 방역을 최우선으로 신경 쓰고 있다. 행사장 입구 열 감지기는 물론 비접촉 체온 체크, 에어커튼(통과형 몸 소독기), 마스크 비치 등 철저한 방역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이번 마이스 페스티벌을 통해 마이스 업계가 살아날 수 있도록 관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은 지원하고 향후 부산 마이스 산업이 어떻게 나아갈지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CNB뉴스=부산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