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5.20 15:53:36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는 국내 애니메이션 ‘기기괴괴-성형수’가 올해 ‘제44회 프랑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20일 밝혔다.
성형수는 네이버 인기 웹툰 ‘기기괴괴’를 원작으로 하는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애니로는 드물게 공포, 스릴러 장르로 제작한 작품이다. 특히 지난 2018년 영진위의 제작지원을 받아 제작된 바 있다.
기본 스토리는 화장품처럼 손쉽게 성형을 해주는 신비의 물 ‘성형수’를 얻어 성형미인이 된 20대 여성에게 펼쳐지는 잔인한 현실을 만화적인 상상력을 담아 풀어낸 이야기다.
프랑스 안시 국제 애니 페스티벌은 지난 1960년 칸 국제 영화제에서 애니메이션 부문이 독립해 설립된 애니메이션 영화제 중 가장 권위 있는 축제다.
특히 지난 2004년 한국 애니메이션 ‘오세암’이 대상을 받은 바 있어 이번에 안시 페스티벌에 진출한 ‘성형수’가 16년 만에 그랑프리를 획득할 가능성이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영진위 관계자는 “애니메이션 영화의 초기 기획개발에서부터 중단편, 장편 제작 및 개봉까지 단계별로 지원해 국내 애니메이션 영화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