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가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선원복지회관 시설물 임차인들을 돕기 위해 ‘착한 임대료 인하 운동’에 동참한다고 25일 밝혔다.

센터는 선원 복지증진, 편의 제공을 위해 부산, 인천, 제주 등에서 운영 중인 선원복지회관 내 전 임차인의 임대료를 3개월 동안 30% 감면하고 기납부한 임차인에 감면액을 반환할 예정이다.

이번 착한 임대료 운동을 통한 감면액은 1800여만원으로 센터 전체 임대수익의 7.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센터 전체 임대수익은 연간 2억 4000여만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해당 금액은 센터가 해양수산부로부터 관리 위탁받은 전국의 선원회관 건물과 시설물 유지, 선원 숙소 운영을 위해 쓰이고 있다.

이중환 선원복지고용센터 이사장은 “힘겨워하는 임차인들을 생각하면 이보다 더 많은 지원을 해드리지 못해 안타깝다”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