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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 러 연해주 암센터에 코로나19 'K-방역' 공유

러시아 연해주 지역 1500명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의학원에 전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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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민지기자 |  2020.05.27 16:58:04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러시아 연해주지역 암센터 간 원격회의 모습. (사진=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2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연해주 지역암센터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원격화상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연해주 지역암센터에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서 의학원에 원격회의 요청을 해왔고, 의학원에서는 직접 시행하고 있는 전략과 방법을 함께 토론하고 전수했다.

러시아 연해주는 지금까지 150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각 지방 정부가 전 주민을 대상으로 자가 격리 조치를 취하고는 있지만, 확산 방지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연해주 지역암센터는 암 치료 전문 의료기관으로, 면역력이 취약한 암 환자들이 대다수 입원하고 있어, 비슷한 성격의 의료기관인 의학원에 도움을 요청했다.

연해주 암센터의 경우 의학원이 지난 2018년 ‘부산경제진흥원 의료기관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러시아에 처음으로 원격진료 센터를 개소한 병원이다. 이후에도 상호 간 원격진료를 통해 암 환자 케이스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고 있었다.

의학원은 지난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 후 같은 달 28일부터 출입구 통제 및 환자 면회를 통제하기 시작했으며, 이틀 후부터 선별 진료소를 운영해 방역체계를 구축했다. 의학원의 최대 대응 목표는 병원 내 코로나19 유입 차단 및 확산 방지이며, 의료진의 안전을 확보하고, 암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인력과 장비가 한정됐기에 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직원교육과 방역 시스템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했다. 원격회의를 통해, 이러한 방역 대응 체제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의학원의 선별진료소, 직원들의 보호구 착용모습 및 격리병동 운영 모습 등의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

박상일 의학원장은 “의학원은 코로나19 사태 시작부터 내원 환자들의 안전 방역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그동안 K-방역을 근간으로 쌓아온 의학원의 노하우를 극동 러시아의 대표 격인 연해주암센터에 원격진료센터를 통해 언택트 방식의 회의로 전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의학원은 방역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원격진료와 회의를 통해 해외협력기관과의 관계를 발전, 코로나 이후 시대에 해외 환자의 적극적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해 10월 러시아 야쿠츠크 북동연방대학교병원과 두 번째로 원격진료센터 개소식을 갖고 운영 중이다. 올해도 ‘의료기관 해외진출 사업’에 선정돼, 러시아 하바롭스크 지역에 세 번째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으로 극동 러시아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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