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구․군과 합동으로 이달 3일부터 30일까지 ‘여름철 미세먼지 대비 배출가스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차고지, 학원가 등 차량 밀집지역, 민감계층 활동공간을 중심으로 총 24개 지점에서 진행한다.

시는 구․군별로 팀을 구성해 비디오 단속과 수시(노상) 단속을 병행하며 경유차에 대한 무료 점검도 실시해 미세먼지 저감에 나선다.

특히, 차고지 내 시내버스․시외버스와 화물차, 학원가 차량 등 배출가스를 많이 내뿜는 경유 차량 위주로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단속에 적발되는 차량은 개선명령을 받고 차량 정비 후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운행정지 명령과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 받을 수 있다.

또한 비디오 단속에 적발된 차량은 개선권고 안내문을 받게 되며 자가 정비를 실시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는데 시민 모두가 자동차 배출가스 감축에 대한 인식과 참여가 필요하다” 며 “올바른 운전 습관과 공회전 제한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비디오 단속 2만8043대, 공회전 단속 5161대, 측정기기 318대, 무료 점검 446대 등 총 3만4000여 대의 운행차 배출가스 단속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