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 특별한 목소리를 지닌 20명의 시민을 내달 18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3일 공고했다.
비엔날레 조직위와 부산영어방송재단은 오디오북 제작 프로젝트 ‘보이스 오브 부산’을 함께 추진하기 위해 지난 1일 부산영어방송재단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비엔날레 전시의 초석이 될 문집을 부산시민이 직접 녹음에 참여하는 것으로 전시감독 야콥 파브리시우스가 11명의 문필가에 의뢰해 10장의 이야기와 5편의 시를 집필토록 했다.
오디오북 제작을 위한 목소리 모집은 만 18세 이상의 부산시민이거나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부산비엔날레 홈페이지와 부산영어방송 홈페이지에서 제시된 한국어와 영어 대본 중 하나를 선택해 녹음한 뒤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비엔날레 조직위는 심사를 거쳐 한국어 10명, 영어 10명을 최종 선정해 내달 중 부산영어방송의 전문 트레이닝 과정을 거쳐 녹음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0 부산비엔날레 문집 오디오북은 전시 기간인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8일까지 부산비엔날레와 부산영어방송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