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0.06.03 16:12:51
국립 경상대학교(GNU)는 제10대 총장 이상경 박사 이임식을 오는 5일 오전 11시 GNU컨벤션센터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상경 총장은 2016년 6월 7일 취임해 4년 재임 기간 동안 대학과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2020년 6월 6일 이임한다. 이 총장은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교수로 돌아간다.
이임식은 정문 진입로에서 기념식수를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공식 이임식은 오전 11시부터 개식, 약력과 업적 소개, 대학경영백서 봉정, 내빈 축사, 동영상 상영, 이임사, 축하 꽃다발 증정, 교가제창, 기념촬영, 폐식의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손 소독, 마스크 착용, 2m 이상 거리 두기(2칸씩 띄어 앉기) 등을 지키면서 간소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이임식에는 이상경 총장 내외, 학무위원, 전·현직 보직자, 총동문회장, 발전후원회장, 국회의원, 한국대학교육협의회·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전국국공립대학총장협의회·부산울산경남제주지역대학 총장협의회 관계자, 교직원, 학생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총장은 이임에 앞서 3일 출입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4년은 101가지 실천방안을 하나하나 이뤄나가는 과정이었다”라고 회고했다. 또 “사심 없이 오로지 대학과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해온 1460일이 저에게는 보람과 긍지로 남는다. 이 시간은 어려움을 이겨내는 ‘극복의 시간’이었으며 대화하고 소통하면 무엇이든 함께할 수 있다는 ‘깨달음의 시간’이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고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해 필수적인 정부재정지원 사업비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었다. 그 결과 ‘대학혁신지원사업’과 ‘국립대학 육성사업’,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 ‘지방대학특성화사업’ 등 다양한 정부재정지원 사업을 유치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상경 총장은 “정부의 2주기 대학평가인 대학교육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돼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대학혁신지원 사업비를 지원받아 글로벌 교류 강화, 대외 경쟁력 확보, 자기주도형 신입생 확보, 융합 인성교육 강화, 학생 주도형 창업교육, 취업 연계형 교육 강화, 차세대 연구기반 조성, 대학 행정의 선진화, 학사 운영의 자율성 존중 등의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수 있었다”라며 그동안의 성과를 밝혔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의 대학 통합 추진과 관련해 “2017년 국립대학혁신지원사업(PoINTⅡ)에 선정되어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 연합 후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양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 여론의 동의를 얻어 2019년 12월 양 대학 통합 합의서를 체결했다”라고 말했으며, “결코 쉽지 않는 통합 과정을 슬기롭게 이끌어 나가는 추진위원들과 대학의 미래를 위한 큰 결단을 믿고 지지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총장은 “총장직을 마치더라도 개척자로서 길을 계속 걸어갈 것”이라며 “한 사람의 동문으로, 한 사람의 교직원으로 돌아가더라도 경상대학교의 발전과 영광을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경 총장 재임 기간 경상대는 국내외 주요 대학평가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나타냈다. ▲‘네이처 인덱스’ 학술기관 순위 국내 18위, 거점국립대 5위(2020, 네이처) ▲THE 세계대학 영향력 순위 국내 공동 11위(2020, 타임즈고등교육) ▲글로벌대학평가 학문분야별 순위 수학 국내 3위, 농업과학 국내 9위(2019, US뉴스앤월드리포트) ▲국제저명학술논문평가 생물의학/보건학분야 거점 국립대 1위(2019, 라이덴랭킹) ▲세계대학 학술순위 3년 연속 국내 10위권(2017~2019, 상하이교통대학) ▲아시아 최고 혁신대학 2년 연속 국내 20위권(2016~2017, 로이터)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3개 분야 우수(2016~2017,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시설 공간활용 평가 거점 국립대 2년 연속 1위(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