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깻잎 일본수출 선적식 단체컷. (사진=밀양시 제공)

경남 밀양시는 상동깻잎원예영농조합법인에서 깻잎 수출농가, 수출업체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일 일본으로 수출하는 선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깻잎 수출은 이달 말까지 주 6회가 예정돼 있으며, 총 물량은 4.8톤 정도로 예상된다.

이번 수출은 코로나19로 선박 및 항공 물류비 상승 등으로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성사된 계약이라 깻잎 농가들에게 더 큰 힘이 되고 있다.

밀양 깻잎은 3년 연속 수출액 상승을 기록하며 2억 이상 수출을 달성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았으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기존 선박 수출이 어려움에 빠지면서 수출동향을 살펴보고 있는 중이다.

시는 지역특화 식량작물 수출컨설팅, 농약 사용 안전성 교육 등 지속적으로 깻잎 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경남무역 등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수출 상담을 추진하고 있다.

상동깻잎원예영농조합법인 김응한 회장은 “생산 농가들이 깻잎 소비 감소로 고품질 깻잎 생산과 유통 판로 확보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데, 행정에서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컨설팅 및 수출 상담 등 선도적으로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승영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에 발맞춰 깻잎 생산 및 유통에 힘써주시는 농민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전국적인 밀양 깻잎의 명성을 해외 각지에 알릴 수 있도록 컨설팅 연계 및 수출 판로 확보를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