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6.04 11:32:00
부산시의회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윤지영 의원을 비롯한 통합당 소속 의원 5명이 오늘(4일)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동남권 관문공항 대통령 공약 이행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통합당 시의원들은 동남권 관문공항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예정대로 이달 말에 ‘국무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최종 결론을 발표하고 대통령이 빠른 결단을 해줄 것을 촉구했다.
시의원들은 “환태평양 물류의 중추기지인 동남권에 안전하고 확장성 있으며 유사시 인천공항을 대체할 수 있는 24시간 운영 가능한 관문공항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정부는 지난 2016년 경제성이 가장 크다는 이유로 김해공항 확장을 결정했지만 김해공항은 안전, 환경, 소음, 수요 등 다수의 분야에서 문제점이 지적돼 관문공항 역할을 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동남권 관문공항은 국가 균형 발전과 침체한 동남권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다”며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현안이기에 하루라도 빨리 실행되기 위해선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에서 민주당에 5석만 주면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지 4년이 지났고 국무총리실에서 신공항 건설을 검증하겠단 뜻을 밝힌 지도 1년 3개월이 지났다고 강조하며 빠른 결단을 촉구했다.
윤지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시의원들은 “350만 부산시민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이 대통령에 꼭 닿길 바란다”고 전하며 “이제는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 이분법적인 지역 논리에 묶여 정치적 쟁점에 골몰했던 지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여야 정쟁 도구가 아닌 협치를 통한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소신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