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장군은 산하 농업기술센터가 관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축사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유용미생물 활용 가축 생산성 향상 동물복지 모델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변화하는 기후환경으로 온난화가 지속하며 작물의 생육 부진으로 수량이 감소하는 등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축사는 고온의 영향으로 가축들이 스트레스에 노출돼 생산성이 눈에 띄게 떨어지고 심하면 가축이 유산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기장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한 유용미생물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축사에 뿌리면 축사 내 악취를 제거하는 데 탁월하며 파리 등 해충의 발생을 감소시키는 등 축사환경을 개선해 가축 질병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에 설치하는 에어포그는 초미립자 형태의 살포 방식으로 장시간 살포해도 바닥이 젖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에어포그는 바닥이 축축한 축사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고온기 축사 내부의 온도를 낮추고 적절한 습도를 유지 시킬 수 있어 가축의 스트레스를 낮출 수 있다.
기장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축산농가의 축사 환경개선과 농축산물의 품질·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용미생물 에어포그 시스템을 보다 많은 농업인이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