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6.05 20:17:27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가 5일 오전 8시 부산 롯데호텔에서 부산지역 건설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활로 모색을 위해 부산시와 공동으로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부산상의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지역 건설업계에서 허용도 회장에 애로사항을 호소하자 허 회장이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에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긴급 간담회를 제안해 이뤄졌다.
간담회는 사전준비 없이 이뤄졌다고 부산상의는 전했다. 이날 시에서는 변성완 권한대행을 비롯한 환경정책실장, 도시계획실장, 건축주택국장 등 건설 관련 주요 간부가 모두 참석했고 상공계는 허용도 회장과 지역 건설업계 원로 10명 등이 참석했다.
이날 건설업계 원로들은 ▲민간 임대주택(뉴스테이) 사업 적극 추진 ▲민간공원, 유원지 조성사업 적극 행정지원 ▲사전협상 대상사업 협상기간 최소화 ▲SOC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시설공사, 재정 조기집행 추진 등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인허가에 대해서도 건설업체가 관련법을 준수하고 있음에도 행정처리가 늦어지는 바람에 사업 추진에 애로를 겪는 사례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주무관청에서 이를 살펴 법적 문제가 없을 경우 빨리 행정처리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변성완 권한대행은 “업계의 건의사항을 최대한 수용토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건설업은 지역경제의 큰 버팀목인 만큼 오늘 나온 건설업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시정에 즉시 반영해 건설경기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역 건설경기 부양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또 간담회를 주최한 허용도 회장은 “최근 건설업 규제 강화로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시가 건설경기 부양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뒷받침해준다면 지역경제 조기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자리를 통해 건설업계의 요구사항이 허심탄회하게 시에 전달됐으니 이를 시가 적극 행정적으로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