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6.08 14:51:23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의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감한 변신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최근 나왔다.
부산연구원은 BDI 정책포커스 ‘4차 산업혁명 시대 부산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보고서를 8일 발표하고 부산의 4차 산업 기본방향과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보고서는 “과거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대변혁을 몰고 올 4차 산업 시대에 접어듦에 따라 부산의 지역산업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종욱 연구위원은 “이에 대비하기 위한 부산 지역산업의 체계적, 종합적인 대응이 요구된다”고 며 “4차 산업이 본격화하기 전에 체계적 대응을 위한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 시 본부단위 전담 조직 신설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4차 산업 관련 거버넌스 정비 ▲4차 산업 혁신 및 창업 인프라 구축 ▲지역산업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 지원 강화 ▲포스트 코로나 대응 신산업 육성 이 4가지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본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4차 산업 관련 혁신 인프라 대부분이 수도권에 편중돼 있어 동남권 차원의 융합기술 개발 앵커기관이 필요하다. 이에 4차 산업혁명 융합기술센터 설립을 제안한다”며 “4차 산업 관련 핵심기술과 자동차, 조선, 해운항만·물류, 의료, 관광, 금융 등 지역산업 간 연계 방안을 마련해 전체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이외에도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 4차 산업 관련 기술을 융합한 지역 특화 비대면 서비스 산업 육성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