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20.06.10 09:21:26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는 고속도로 졸음쉼터를 이용하는 여성 및 교통약자가 안심하고 쉬어갈 수 있도록 창원(창원), 지수(부산), 창녕(양평)졸음쉼터 등 10곳을 '안심졸음쉼터'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주차면 수가 많고 이용률이 높은 졸음쉼터 4곳을 선정해 안심졸음쉼터로 시범 운영했으며, 올해 확대시행 대상은 야간시간대 치안 위험도 등을 고려해 추가로 6곳을 선정했다.
안심졸음쉼터는 구체적으로 △안심주차면 조성 △그림자조명 설치 △방범용 CCTV를 활용한 보안관리 등이 일반 졸음쉼터와 구별된다.
안심주차면은 노인, 임산부와 같은 교통약자 및 영유아 동반승객이 우선 주차할 수 있는 별도 주차면과 경사로를 화장실 앞에 설치해 화장실 이용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파고라 등 휴식시설 인근 노면에 그림자조명으로 'CCTV 촬영중', '안심졸음쉼터 운영중' 등 문안을 비춰 방범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한 기존에 운영 중인 방범용 CCTV를 안심주차면 및 여성화장실 전면을 상시 비추도록 정비해 범죄 발생에 상시 준비태세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본부 관계자는 “안심졸음쉼터 운영 결과를 분석하여 이용객의 편의 증진과 범죄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판단되면 앞으로 졸음쉼터를 추가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