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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0 항쟁은 국민의 힘으로 쟁취한 역사" 민주주의 유공자 최초 훈장 수여

文대통령, 6·10 기념식 참석...'남영동 대공분실'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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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0.06.10 11:29:04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민주인권기념관에서 열린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 민주화운동 희생 영령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왼쪽은 고(故) 이한열 열사 모친 배은심 씨, 오른쪽은 박병석 국회의장.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옛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꽃이 피었다’라는 주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참석자 수를 70여 명으로 줄여 간소하게 진행된 제33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해 민주화 운동 유공자들의 공로를 기렸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6·10 민주항쟁이 4·19 혁명 60주년과 부마항쟁, 5·18 민주화운동의 맥을 이어 대통령 직선제를 국민의 힘으로 쟁취한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민주화 유공자가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평가하는 한편, 옛 남영동 대공분실에 조성 중인 민주인권기념관 건립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그동안 정부 훈·포장에서 제외됐던 전태일 열사 어머니 고(故) 이소선 여사, 고 조영래 변호사, 고 지학순 주교, 고 조비오 신부, 이한열 열사 어머니 배은심 여사 등 민주주의 발전 유공자 12명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했다.

정부가 민주주의 발전 유공자에게 훈장을 수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와 관련 청와대 윤재관 부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이번 행사에 참석한 것은 6·10 민주항쟁이 국가기념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현직 대통령이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최초로 기념식에 참석했으며,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열린 기념식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기간에는 모두 대통령 없이 기념식이 열렸다.

그리고 이날 기념식에 과거의 잘못된 공권력 행사를 반성하는 의미로 현직 경찰청장이 최초로 참석했으며, 경찰의장대는 훈장 추서 의전 등으로 고인에 대한 예우를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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