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교육과정과 연계한 부산형 디지털리터러시 교육을 위해 전국 최초로 디지털리터러시 교과와 교과서를 개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교과과정과 교과서는 디지털 시대를 살아갈 학생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사회 문화적 기초생활능력 등을 갖출 수 있는 문해력을 길러주기 위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내년부터 ‘디지털리터러시 교과’를 중학교 선택과목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이를 개발하기 위해 시교육청은 미국 조지아 대학에서 관련 박사학위를 취득한 중학교 교사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관련 박사학위를 딴 고교 교사 등을 집필진과 연구진으로 구성했다.
이들 집필진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디지털 시민성 ▲정보탐색 및 연구 ▲소통과 협업 ▲디지털 창작물 제작 ▲창의적 문제해결력 등을 주제로 교과와 교과서를 개발한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디지털 역량은 교사와 학생 등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갖춰야 할 주요 역량이 됐다”며 “이번에 개발하는 교과와 교과서가 부산형 디지털리터러시 교육을 학교 현장에 내실 있게 정착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