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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월 한국 영화산업 ‘반등세’… 급격한 내리막길 끝나

5월 전체 관객 수, 전월대비 55만명 늘어… 98일 만에 일일 관객 수 15만명 진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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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0.06.10 11:38:44

(자료제공=영화진흥위원회)

올 5월 한국 영화산업이 끝이 보이지 않는 내리막길에서 벗어나 반등세를 기록했다. 5월 전체 관객 수는 전월대비 55만명이 늘어난 131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는 10일 ‘2020년도 5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을 발표했다.

결산 자료에 따르면 5월 전체 관객 수는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91.6%(1654만명) 감소한 수치로 나타났다. 또 한국영화 관객 수는 전년동월대비 97.4%(839만명)가, 외국영화는 전년동월대비 86.2%(814만명)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전체 매출액은 전년동월대비 92.0%(1422억원) 줄어든 124억원으로 집계됐다. 그 중 한국영화 매출액은 전년동월대비 97.6%(707억원) 감소한 17억원이며 외국영화 매출액은 전년동월대비 87.0%(715억원) 줄어든 107억원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석가탄신일을 시작으로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최장 6일의 황금연휴에 관객 수가 증가한 덕분에 지난달과 비교하면 전체 관객 수는 55만명이 늘어났다. 한국영화는 전월대비 7만명 늘어난 22만명을, 외국영화는 전월대비 48만명 늘어난 131만명을 기록했다.

이전부터 5월은 영화시장 규모가 컸기에 이번 5월, 관객 수가 감소세에서 벗어나 증가했음에도 전년동월대비 관객 감소율은 지난 3, 4월과 비슷한 8~90%대를 나타냈다.

 

(자료제공=영화진흥위원회)

5월 전체 흥행 1위 영화는 17만 1000명의 관객을 동원한 ‘프리즌 이스케이프’가 차지했다. 이어 ‘트롤: 월드투어’가 12만 2000명으로 2위에 올랐다.

재개봉작인 ‘위대한 쇼맨’과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각각 11만 2000명과 8만 7000명의 관객을 모아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5위는 8만 7000명의 관객을 동원한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이었다.

한국영화는 고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을 다룬 ‘저 산 너머’가 8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8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정이었다. 이는 단순 종교영화의 색을 뛰어넘어 코로나19 시대에 따뜻한 메시지를 전해 관객을 모을 수 있었던 것으로 영진위는 분석했다.

특히 지난 4일 ‘침입자’가 개봉하고 영진위가 영화 관람료 할인권을 전국적으로 배포하기 시작하며 지난 6일 관객 수가 16만 6000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98일 만에 일일 관객 수 15만명을 넘은 수치다.

이어 7일의 관객 수는 15만 1000명으로 6월의 첫 주말 관객 수는 40만 2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마지막 주말인 2월 28일~3월 1일의 관객 수 37만 6000명 이후 최고 주말 관객 수로 집계됐다.

영화계에서 촬영을 재개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촬영을 시작한 영화는 총 6편에 불과했으나 이달 ‘연애혁명’ ‘멍뭉이’ ‘크루아상’ 등이 촬영을 계획하고 있어 현장이 활력을 되찾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료제공=영화진흥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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