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부산상의에서 ‘항만 미세먼지 저감 협력 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왼쪽부터)이호중 낙동강유역청장, 박경철 부산해수청장, 부산시 이준승 환경정책실장, 남기찬 BPA 사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BPA), 낙동강유역환경청(낙동강유역청), 부산지방해양수산청(부산해수청), 부산시가 항만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11일 오전 11시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 1층에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은 기관 특성과 임무에 따라 역할을 분담해 부산지역의 미세먼지를 줄이고 동남권 해역의 미세먼지를 저감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이 가운데 BPA는 ‘동남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 시행’과 관련해 지난해 기준 21㎍/㎥인 초미세먼지 PM2.5 농도를 오는 2024년까지 17㎍/㎥로 낮추고 관련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BPA와 부산해수청은 LNG 야드 트랙터 보급,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육상전원공급설비 설치 등 항만 내 하역 장비와 선박의 배출가스를 저감하는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또 부산시는 항만에 출입하는 노후 경유차에 대한 매연 저감장치(엘) 부착사업, 조기 폐차 지원 등 수송 분야 저감 대책을 총괄하게 된다.

낙동강유역청은 IoT(사물인터넷) 기반 미세먼지 측정망과 대기 측정망을 확충해 대기질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기질 정보를 관계기관에 공유하는 등 협약내용을 총괄 관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각 기관은 각자 수립한 세부 추진과제를 정례회의 등을 열어 이행상황을 서로 점검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항만 내 미세먼지 배출원 관리 강화에 나선다. 또 비산먼지 저감 등을 위한 공동대응 매뉴얼도 마련하는 등 대응체계를 구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