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장군이 산하 농업기술센터에서 코로나19로 지친 군민에 힐링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14, 20일 청소년 차 문화학교를 개설한다고 11일 발표했다.
기장군 농업기술센터 뒷산에 있는 자연학습원에는 5000㎡의 차나무와 편백나무 숲이 조성돼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매년 녹차, 홍차, 떡차 등 제다체험을 즐기는 가족 체험교육을 시행해오고 있다.
이번 문화학교는 피톤치드를 내뿜는 편백나무 아래 산책로를 걸으며 더운 날씨에 숲의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다. 또 곳곳에 떨어진 차나무 씨앗을 줍는 체험도 진행해 산책의 재미를 더한다.
특히 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제다한 유기농 수제 녹차를 이용한 다도수업도 가족끼리 배울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센터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청소년 차 문화학교에 관심 있는 군민은 기장군 농업기술센터에 사전신청을 하면 산책 및 차 마시기 체험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