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부산상의에서 ‘부산상의-BPA 지역기업 수출 활성화 상호 협력 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왼쪽 일곱 번째부터)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남기찬 BPA 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산상공회의소 제공)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와 부산항만공사(BPA)가 12일 오후 2시 부산상의 8층 회의실에서 ‘지역기업 수출 활성화 및 상호 협력체계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상의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수출이 급감한 지역기업에 수출 활성화 지원으로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된 것이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부산기업의 수출입 활성화와 해외시장 진출 시 글로벌 경쟁력 증진을 위한 지원사업, 부산항을 축으로 한 지역기업의 국제물류 네트워크 확대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20 부산항 언택트(비대면) 해외 판로 개척 지원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 사업은 부산항 이용 실적이 있는 부산 및 경남 소재 중소기업이 해외시장 진출 시 ‘수출 준비’ ‘바이어 발굴’ ‘계약 진행’ 등 각 단계에 맞춰 기업이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외에도 양 기관은 향후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맞춰 기업들에 아세안 지역 마케팅 전략을 제공하는 세미나도 공동으로 개최한다는 계획을 공유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코로나19 사태로 마비 상태에 이른 지역기업의 수출에 실질적 도움이 돼 부산항을 통한 수출이 증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산상의는 지역 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BPA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