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국립해양조사원, 한국해양대 등이 지난 10~11일 양일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혈액 위기 극복을 위해 ‘동삼 해양클러스터 합동 헌혈’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해양과학기술원(해양과기원) 등에 따르면 이번 합동 헌혈에는 영도구 동삼동 해양클러스터 내 9개 기관에서 총 12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헌혈은 해외여행을 다녀온 지 한 달이 지난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수칙을 준수하고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의 문진, 기본검사 후 전혈 헌혈로 진행됐다고 해양과기원은 설명했다.
해양과기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이번 동삼 해양클러스터 합동 헌혈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심각한 혈액 수급난 해소와 함께 우리나라가 이번 사태를 극복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동삼 해양클러스터는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 동삼 해양클러스터는 해양수산 분야의 16개 기관이 모여 국내 최고 수준의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는 곳이다. 지난 2010년 기관장 협의회를 결성한 뒤 해양산업과 지역 발전을 위한 활동을 지속 시행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