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6.15 14:41:36
드디어 2030 엑스포 부산 유치의 본격적인 준비작업이 첫발을 내딛는다. 부산시는 15일 오후 2시 벡스코에서 ‘엑스포 유치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번 용역 착수보고회에는 범정부유치기획단장인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부산시 관계 실·국장 등 관계기관과 전문가가 참석한다.
2030 엑스포 유치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용역 주관사에는 평창, 리우올림픽, 밀라노엑스포 등 국제행사에 참여 실적이 있는 SM C&C가 선정됐다. SM C&C는 이번 용역에서 국내외 엑스포 전문가 자문을 거칠 예정이다.
마스터플랜 용역은 이날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주제개발, 전시회장 구상, 조성계획, 교통·숙박 대책, 사후활용 계획 등 엑스포 유치 신청을 위한 종합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시는 내년에 유치신청서를 국제박람회기구(BIE)에 제출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우선 주제개발 작업에 착수하며 전체 기본계획은 내년 12월까지 마무리해 오는 2022년 상반기에 유치계획서를 BIE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정부유치기획단에서는 중앙과 부산의 분야별 전문가 30명으로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자문단을 구성해 앞으로의 용역 과정과 유치 절차에서 활발한 논의로 유치전략을 만들 예정이다. 특히 자문단에는 시에서 추천한 지역 전문가 6명이 참석하게 돼 부산의 현실과 지역 특성을 살릴 방안을 최대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경쟁력 있는 마스터플랜이 수립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협력하겠다. 또 관계기관이나 시민과도 계속 소통하며 지역 차원의 유치 열기를 확산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제개발을 비롯해 전시회장 조성, 교통·숙박 대책, 사후활용 계획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무엇보다 정부와 부산시, 용역업체와의 팀워크가 중요하다. 특히 용역 과정에서 개최도시인 부산의 전문가 그룹의 활발한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