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도시관리공단이 산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지난달 청소년의 안전 귀가와 범죄 예방을 위해 셉테드(CPTED, 범죄 예방환경 설계)를 도입해 기장 곳곳에 감성가로등을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공단은 관내 청소년 이용이 많은 공원과 일광해수욕장, 장안제일고 입구 등 총 5곳에 감성가로등을 설치해 어두운 밤길을 오가는 청소년과 군민의 시야 확보에 나섰다.
특히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내달 감성가로등을 중심으로 ‘거리상담 캠페인’을 열고 ‘청소년 마음 방역’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계자는 “이번 감성가로등 설치로 범죄 예방환경을 조성해 범죄와 비행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주민의 치안 만족도 향상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방황하는 사춘기 청소년이 심리·정서적 문제, 학업·또래 관계의 어려움 등으로 힘들 때 혼자 고민하지 말고 ‘1388’ 청소년 전화로 문의하면 언제든 도움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한편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코로나19 사태로 임시 휴관 중이었으나 생활 방역으로 전환되며 지난 8일부터 재개관해 철저한 방역체계를 갖추고 청소년 상담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