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난 15일 오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내 아바니 호텔 4층에서 열린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제2차 임시총회에서 초대 원장으로 김종화 서강대 경제학부 대우교수가 선임됐다고 16일 밝혔다.
김종화 초대 원장의 임기는 내달 1일부터 3년이며 금융기관·국제기구 유치, 금융산업 활성화 중장기 전략 제시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 부산시를 비롯한 8개 기관이 민-관 협력 방식으로 부산의 금융중심지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신설한 기구다. 설립에 참여한 기관은 시를 비롯해 부산은행, 기술보증기금,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거래소다.
시는 김종화 원장이 한국은행 국제국장, 부총재보, ㈔금융결제원 원장, 서강대 경제학부 대우교수 등 금융 분야에 특화한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부산의 금융중심지 비전을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박성훈 경제부시장은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 동북아 금융허브라는 부산의 그랜드 비전을 그릴 부산 금융산업의 컨트롤 타워로 출범할 것”이라며 “신임 원장이 내달 정식 취임하게 되면 그간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부산 금융산업을 짜임새 있게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 지난 4월 금융위원회의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아 지난달부터 원장 채용을 위한 공모를 진행해 김종화 초대 원장을 선임했다. 김종화 원장은 내달 착임 후 직원 채용 등 조직 정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진흥원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