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6.16 09:44:20
부산시가 홍콩 소재 금융기관을 부산으로 유치하기 위한 본격적인 계획에 돌입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직접 제정으로 중국의 홍콩지배력 강화가 예상되는 등 홍콩 상황이 안팎으로 불안한 상황에서 선제 전략으로 금융중심지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그간 추진했던 해외 투자설명회(IR) 마케팅 자료를 재정비하고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내 입주 공공기관, 관계기관과 공조해 홍콩에 있는 타깃 기관을 선별했다고 전했다.
이를 대상으로 온라인 화상 플랫폼을 활용한 언택트 마케팅을 정례화하고 향후 홍콩 입국 제한이 해제되면 1대 1 기업 방문과 현지 IR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더이코노미스트, 블룸버그 등 해외 경제 언론사 광고 게재와 함께 모바일앱 광고까지 확대 게재해 부산의 금융중심지 노출빈도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오는 18일 오후 5시 ‘지옌’사의 글로벌 마케팅 프로그램과 1만여개의 회원사 네트워킹을 활용해 부산 금융중심지 IR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내달 중에는 온라인 화상 플랫폼인 ‘웨비나’를 활용해 홍콩 소재 타깃 기관을 대상으로 온라인 IR을 진행할 예정이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홍콩에 있는 글로벌 금융회사 등에 대한 부산 금융중심지 유치 활동을 더욱 강화해 꼭 성과를 내겠다”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홍보 활동으로 금융중심지 부산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