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지난 15일부터 오는 8월 14일까지 두 달 동안 캠코 채무자의 신용 회복과 주거환경 개선을 함께 지원하는 ‘채무조정 캠페인 시즌 2’를 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 시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캠코 공공개발 사업 연계 서민 노후주택 정비 사회공헌활동과 신용회복 지원사업을 같이 묶어 진행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캠코가 매입한 채권에 대해 캠페인 기간 내 채무조정 약정을 체결하거나 조기상환을 마친 고객이다.
신청은 캠코 채권을 위탁 관리하고 있는 6개 신용정보사를 통해 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오는 9월 10일 발표할 예정이다.
캠코는 지난해 전국 12가구를 선정해 가구당 최대 300만원으로 도배, 장판, 싱크대, 화장실 등의 개보수를 지원했다.
올해는 주택의 질적 환경 개선에 중점을 둬 10가구 선정으로 대상자는 줄었지만 지원금을 가구당 최대 400만원으로 확대했다. 올해는 방범창, 난방 등 주거안전 시설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캠코 천정우 가계지원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으로 최근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움이 커진 금융 취약계층의 신용회복 지원은 물론 주거환경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가계부채 경감과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