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백리대숲 조성 사업과 관련된 NH농협은행이 참여한 구간의 공사가 준공됐다.
울산시는 16일 오후 선바위공원 일원에서 NH농협이 참여해 조성한 NH 나눔과 채움의 정원 기증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조성 현황 보고, 기증서 전달, 준공 기념 제막식 등으로 진행된다.
NH농협은행은 시가 추진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 사업’에 참여키 위해 시와 지난해 5월 참여 협약과 8월에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NH는 지난해 12월부터 울주군 범서읍 선바위공원 일원 부지 2500㎡에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정원을 조성해 이번에 준공했다.
이 정원은 대나무, 남천, 꽝꽝나무 등 2300본을 식재하고 피크닉 테이블, 평상, 벤치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해 시민이 걷고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공사’는 명촌교에서 태화강 국가정원, 선바위를 거쳐 석남사에 이르는 40㎞(100리) 구간의 기존 대숲과 단절 구간에는 대나무 식재 6만본을 통해 연속성을 확보하고, 테마공간 5곳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1년 말 완료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BNK경남은행, SK에너지, 엘에스니꼬동제련, 비아이티가 지난해 1차 구간 공사에 참여했다.이어 NH농협은행을 비롯해 5개 기업체가 올해부터 2차 구간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시는 백리대숲 조성을 위해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 개최, 57개 시민단체와 기업체, 공공기관 등과 사업 참여 협약 체결, 시민 1200여 명이 참여해 식재 행사 개최 등 사업추진 과정에서 활발하게 시민과 소통해 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태화강 백리대숲이 단순히 대나무로 이어진 산책로가 아닌 시민들이 만들어가고 즐기는 정원문화의 공간으로 재탄생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