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3GO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BPA에 따르면 이번 3GO 캠페인은 ‘전통시장에 가고 맛보고 사고’를 의미하는 슬로건을 내세워 BPA가 전통시장 이용을 확대해 상인의 매출 증대에 이바지하기 위해 추진한 행사다.
이번 행사 대상이 된 시장은 부산 동구에 있는 수정 전통시장으로 BPA와는 지난 2011년 ‘1기관 1시장 자매결연’을 계기로 연을 맺은 바 있다. BPA는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정하고 온누리 상품권 구매와 장보기 행사를 추진한 바 있다.
공사는 이번 3GO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이 대내외 행사 추진에 필요한 식품과 물품 구매에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해 침체한 지역 상권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남기찬 BPA 사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소비 심리 위축과 매출 감소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지역 전통시장에 활기가 더해지길 바란다”며 “우리 임직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이용으로 지역 상권이 살아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