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는 류동근 해운경영학부 교수가 공인물류교통협회(CILT, Chartered Institute of Logistics and Transport) 한국지부 초대회장에 취임했다고 17일 밝혔다.
전 세계 35개국에서 3만 500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공인물류교통협회는 1919년 영국에서 1차 세계대전 당시 화물과 자동차 이동의 실패를 교훈삼아 교통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교통협회로 출범했다.
지난 2001년 공인물류교통협회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교통물류산업 분야에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단기교육에서 대학원 교육까지 다양한 맞춤형 교육 제공, 인적네트워크 구축 등의 활동을 주로 하고 있다.
또한, 물류교통분야에서 여성과 청년을 전문가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물류교통여성포럼(Women in Logistics and Transport Forum)은 물류교통산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지위 및 권익 신장, 경력개발, 인적네트워크를 구축, 여성의 역할을 늘리는 활동을 한다.
더불어 청년포럼(Young Professionals Forum)으로 미래 전문가를 키우기 위해 사회 초년생이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고 새로운 경력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류동근 공인물류교통협회 한국지부 회장은 “물류교통산업 모든 종사자가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다양한 지원활동을 벌일 계획”이라며 “전 세계 조직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전문성을 높이는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인물류교통협회 한국지부(CILT Korea)는 지난 5월 설립 협정서가 체결되면서 출범했다. 한국 물류교통산업 종사자와 기업이 성공하기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교육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