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는 해운대구와 지역문제 해결과 교육·공공서비스 지원 협력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17일 오후 부산대 본관 5층 회의실에서 체결했다.
부산대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민의 교육 및 문화 수준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 지역 우수 인재 육성, 쾌적한 지역 환경 조성 등에 해운대구와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부산대 기획처는 해운대 별밤학교와 연계한 시민 인문 프로그램을 운영해 평생학습 기반을 조성한다. 또 부산관광 활성화를 위한 부산시-부산대-해운대구 협업을 통해 ‘유학생과 함께하는 부산관광 활성화 지원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해운대 별밤학교는 부산 해운대구가 카페 등 상업시설을 개방해 야간에 운영하는 평생학습 문화공간으로(2020년 20여 개소) 6월부터 11월까지 총 180여 개 강좌(여름·가을, 원데이·일반)를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부산대 기획처는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부터 금정구 작은도서관 연계 시민 인문 강좌, 지역과 함께하는 소상공인 지원 및 관광 활성화, 진로탐색, 도시문제 해결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이번 협력은 지역의 문제를 중앙정부의 지원과 관리가 아닌, 거점대학과 지자체 협력을 통해 지역 스스로 해결방안을 찾는 체계 구축의 좋은 예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향후 새로운 프로그램 발굴 및 대학의 우수한 인적자원 투입 등 지역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고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